A R T I S T

LEE, YUN BOK

The creation of his work begins with damaging a pure metal through hammering, bending, cutting and grinding, and then attaching the damaged metal pieces by welding and finely polished to create a new life. Likewise, the core of our body and soul are damaged and hurt as well, and they are similarly mended, comforted and purified over time.

Although his work process requires a tremendous amount of time and labor, he believes that his work evolves through the process of making, i.e. it is spontaneously generated in the process of making. As the artist says “Artwork is made on the border between mind and body. We go to sleep feeling the pain of our body, and so we awake.” And again, “…to me the process is a part of the artwork itself and it is where its soul emerges”. With a mirror-liked body, the evolution of his work never stops as it mutates into new forms with its ever changing surroundings. Its soul speaks to the hearts of those who look upon it.

이윤복의 작품은 중력의 지배를 받으며 바닥 위에 바로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면에 반사되는 이 거울효과 때문에 중량이 거의 제거된 투명한 풍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작품 앞에 서면 표면의 특이한 울퉁불퉁함으로 말미암아 반영된 대상은 그 굴곡을 따라 일그러지거나 함몰과 돌출을 반복한다. 그것은 분명 낯선 경험이고, 그의 제작방법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나에게는 작업의 과정도 작품의 일부이다’라고 자신의 분신 혹은 타자(他者)라고도 해야 할 작품과의 끝없는 대화와 갈등, 영혼은 이것들을 작가와 함께하며, 작품 속에 무(공허)라는 요소로 작용한다. 작가에 의해서 ‘우연’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은밀한 작업과정의 집적, 혹은 총체야말로 영혼의 쾌적, 흔적 혹은 기척 그 자체이며, 마침내 작품은 ‘영혼의 은유’로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게 된다.

이윤복의 스테인리스를 굴곡 시킨 경면(鏡面)과 같이 갈고 닦은 작업은 모두 기묘하게 인간적이다. 우리가 거기에 우리의 영혼이 비추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은 그 때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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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unbok
   Motion   60 x 60 x 202cm   Stainless Steel

E X H I B I T I O N S

2013    시간여행, 한벽원 미술관, 서울

2011    츠바키갤러리, 도쿄

            갤러리 담, 서울

2010    알. 뮤트 1917 초대전 / 갤러리 MOA, 헤이리

2008    갤러리SP, 서울

            츠바키갤러리, 도쿄

            요시아키 이노우에 갤러리,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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